박원순 시장 "'13년 표류' 이문동 재개발 방식…잠실5단지처럼"

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2&oid=003&aid=0005238690
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13년째 표류하고 있는 이문1재정비촉진구역 문제의 해법으로 잠실5단지 재개발방식을 제시했다.
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이문1동에서 현장시장실을 열어 조속한 재개발을 요구하는 주민들을 만난 뒤 이 같은 뜻을 밝혔다.
서울시가 지난 4월 제시한 잠실 주공5단지 재개발방식은 주변 환경을 고려, 한강변부터 최저 5층에서 시작해 단지 중심부는 30~40층, 잠실역 일대 역세권은 50층으로 각각 조성하는 것이다.
아울러 아파트 단지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1㎞의 보행전용도로를 조성한다. 건축설계 전 과정에 공공건축가가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.
박 시장이 잠실4단지의 재개발 방식을 제시한 것은 이문동 지역의 특성 때문이다. 사적 204호로 지정된 의릉이 자리하고 있는 의릉공원(조선시대 경종 임금을 모신 무덤)으로 인해 주민들이 요구하는 용적률 완화 등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.
박 시장은 이에 층수를 획일적으로 맞추기보다는 여건에 맞게 정해 잠실5단지처럼 스카이라인이 돋보이는 도시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.
박 시장은 특히 이 일대 상가가 불황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, "만약에 의례적으로 아파트 단지가 죽 들어서면 이 지역도 살아날 가능성이 없을 것"이라며 "잠실 5단지처럼 하면 외대도 가깝고 역도 인근에 있으니 잘만 만들면 오히려 사람들이 오고, 살아날 수 있다"고 말했다.
박 시장은 그러면서 "단순히 용적률, 공공기부율을 낮춘다고 이곳이 살아날 수는 없을 것"이라며 "인근의 어떤 아파트보다 쾌적하고 대학생들이 몰려들 수 있는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"고 말했다.
다만 재개발시 공원면적 축소를 요구하는 목소리에는 "삶의 질이 낮아진다"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.
박 시장은 끝으로 "여기 와서 보니까 이미 공가(빈집)도 많고,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"며 "이왕 진행할 바에는 주변에서 지금가지 진행됐던 방향과는 다른 주택단지로 만들었으면 한다. (재개발방식을)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결론짓고, 진행되도록 할 것"이라고 말했다.
이문동재개발 상담 김난선공인중개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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